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장 제출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공동대표의 횡령으로 폐업에 이를 정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40)씨와 김대희(41)씨가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6일 서울 남부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권한대행 유재형씨는 김씨 등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고소장에서 "이들의 행위로 회사·채권자·주주들이 입은 손해 등이 상당액에 이른다"며 "추가로 확인 중인 사항에 대해서도 범죄혐의가 입증되면 추가 고소 및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 등의 일방적인 언론보도로 인해 회사가 이미 폐업 혹은 파산에 이르렀다고 잘 못 알려졌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곧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준호씨는 자신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A4 14장 분량의 자료를 내며 반박에 나섰다.
 
당시 코코엔터 초기 투자자들은 "회사의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배경에는 김준호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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