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홈페이지 통해 총자외선 지수 정식 서비스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앞으로 자외선 지수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4일부터 자외선 A와 B를 모두 반영한 '총자외선 지수' 정보를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정식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안면도, 울릉도 등 전국 6개 지점에 설치된 자외선 측정장비로 관측한 자외선 B의 지수만 산출해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자외선 A 지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자외선 B는 피부암, 백내장, 홍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외선 A는 피부노화와 주름 등의 원인이 된다.
 
기상청은 자외선 B와 자외선 A 지수를 합한 총자외선 지수를 개발, 시험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기상기구(WM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제안하는 지침을 반영해 만들어진 총자외선 지수는 노출 단계별 5단계(위험,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로 나눠 1시간 간격으로 발표된다.
 
홈페이지의 '날씨-생활과 산업' 페이지에서 '자외선 관측자료'란을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다.
 
자외선 지수가 '높음' 이상이면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겉옷과 함께 모자, 선글라스를 쓰고 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총자외선 지수 정보를 통해 봄과 가을철에 피부건강 관리 및 야외 활동 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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