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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금박쥐... 19년만에 치악산국립공원서 발견
조희선 기자  |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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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4  13: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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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악산국립공원 자연동굴과 폐광에서 발견된 박쥐류(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황금박쥐'로 알려진 붉은박쥐가 19년만에 발견됐다.

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부터 실시한 치악산국립공원 일대 동굴서식지 생물 조사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붉은박쥐 3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붉은박쥐는 1996년 치악산국립공원 1기 자연자원조사에서 발견된 이후 19년 동안 자취를 감췄다.
 
붉은박쥐는 습도가 높은 동굴이나 폐광에서 동면한다. 선명한 오렌지색을 띠는 털과 날개막 귀가 특징으로 마치 황금색을 띄는 듯해 '황금박쥐'로 알려졌다. 동면 기간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5월까지고, 5월~6월에 새끼 1마리를 낳아 번식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붉은박쥐 외에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토끼박쥐 6마리, 관박쥐 43마리, 관코박쥐 4마리, 큰발윗수염박쥐 2마리, 큰집박쥐 1마리 등 총 59마리가 발견됐다.
 
토끼박쥐, 관코박쥐, 큰발윗수염박쥐, 큰집박쥐 등 4종은 이번 주사를 통해 치악산 일대의 자연동굴과 폐광에서 최초로 서식이 확인된 것이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장은 "박쥐류는 하루에 모기를 1000마리에서 3000마리까지 잡아먹어 해충박멸에 매우 효과적인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간과 생물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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