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우승은 커녕 2위가 안정적이라고 말한 로마의 모습이 현실이 된듯 하다. 3일(한국시간)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 경기에서 로마는 유벤투스와 1골씩 주고 받은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부를 가르지 못하였다.

세리에A 1,2위 팀들간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번 대결은 1위 유벤투스와 2위 로마의 승점차가 9점인 상황에서 펼쳐진 경기이기도 하여서 로마에게는 무조건 승리를 거두어야 할 상황이었고 동시에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수 있어서 유벤투스전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두었다.

하지만 후반 16분에 나타난 토로시디스의 퇴장과 이후 펼쳐진 프리킥 상황에서 테베즈가 선제 프리킥골로 기선제압을 하면서 목표의식을 가진채 가던 로마를 무너뜨리는듯 했다. 그렇지만 7분뒤에 터진 케이타의 동점골로 수적 열세의 위기를 잘 넘긴 모습을 보이면서 나름대로의 활약을 내보였으나 이렇다할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목표로 했던 유벤투스전 승리 실현에 실패하게 된다.

조기우승의 꿈을 멈춘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사실상 역전우승의 기회가 날라간 로마에게는 이번 무승부가 패배만큼 뼈아픈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부분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동점골을 터트린후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은 우승에 대한 열망과 엇박자를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기도 하여서 로마의 걱정을 더 깊게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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