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무대 위 DJ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의 드러머 전태관이 암 재발을 딛고 무대로 돌아온다.
 
3일 소속사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르면 전태관은 오는 13~14일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리는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 '반짝반짝 청춘의 라디오를 켜고'에서 드럼 대신 무대에 설치된 DJ 박스에서 노래와 사연을 소개하는 DJ로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태관은 2012년 1월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어깨에도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태관이 DJ 박스에 앉는 모습은 이미 대중들에게 익숙하다.
 
김종진과 전태관은 1986년 김현식의 백밴드로 출발해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1집으로 데뷔한 이래 꾸준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준 베테랑 DJ로도 유명하다.
 
소속사 측은 "전태관 씨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상태가 호전해 오랜만에 봄여름가을겨울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기로 했다"며 "그가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관객에게 행복과 긍정의 기운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스윗소로우, 김현철, 빛과소금, 이시몬 등의 동료, 후배 뮤지션들이 게스트로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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