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꽃샘추위...6일 낮부터 점차 풀려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비가 그친 4일부터 꽃샘추위(이른 봄철의 날씨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듯 일시적으로 갑자기 추워지는 현상)가 찾아오겠다.

 

이번 추위는 오는 6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오늘 밤늦게 비가 그친 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4일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1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서울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고, 인천과 수원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가 되겠다. 춘천 영하 6도, 강릉 영하 3도, 청주 영하 4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영하 3도, 창원 영하 1도, 부산 영하 1도, 울산 영하 1도, 포항 영하 1도, 광주 영하 2도, 여수 영하 2도, 목포 영하 2도, 제주 3도 등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하면서 최고기온이 오늘보다 5도 가량 낮은 2~8도에 머물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5도, 청주 3도, 대전 4도, 대구 6도, 창원 7도, 부산 8도, 울산 8도, 포항 7도, 광주 4도, 여수 5도, 목포 2도, 제주 5도 등이다.

 

다만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충청 이남 서해안에, 낮에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서부 앞바다와 남해 동부 전해상을 제외한 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서부 앞바다와 남해 동부 전해상에서는 1.0~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글피 낮부터 점차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