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힙합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6)의 새 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 타이틀곡인 '사랑 범벅'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2일 공개된 '사랑 범벅'은 이날 오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몽키3뮤직 등 6개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아울러 올레뮤직과 소리바다에서는 5위권에 4곡, 엠넷닷컴과 지니, 몽키3뮤직에서는 5위권에 3곡을 포함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6집 '그리움 또는 미움'(MISS ME OR DISS ME)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한 새 앨범이다.

 

6집은 여러 음원차트 1위부터 10위까지 차트를 석권했다. 그러나 MC몽이 병역 기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에 복귀작이어서 누리꾼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역시 이번에도 누리꾼들은 MC몽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MC몽의 노래는 음악차트를 석권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사랑 범벅'은 MC몽의 지난 대표곡인 '아이스크림'의 연장선에 있는 밝은 곡이지만 강렬한 기타 연주를 내세운 록밴드 사운드에 랩을 얹어 차별화를 꾀했다.

 

6집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그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어두운 기운을 걷어내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권태중독'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보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슬픈 피아노 선율과 아련한 첼로 솔로 연주로 시작하며 선우정아 특유의 독특하고 애절한 음색, MC몽의 슬픈 랩이 어우러져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