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수생 비율, 작년 40%에서 32%로 감소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사법연수원이 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연수원 대강당에서 46기 연수생 221명의 입소식을 개최한 가운데, 사법연수생 숫자가 지난해 입소한 45기(298명)보다 7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매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수생들의 평균연령은 30.9세로 지난해(29.72세)보다 1.18세 증가했다. 평균연령이 30세를 넘은 것은 2004년 입소한 35기 30.16세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최고령자는 44세, 최연소는 23세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46기 여성 연수생 수는 71명으로 작년의 122명보다 줄었고, 전체 연수생 대비 여성 비율도 작년의 40.93%에서 32.12%로 감소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44명, 연세대가 34명, 성균관대가 21명, 한양대가 20명, 고려대가 19명 순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고려대(35명)가 성균관대(19명)와 한양대(21명)보다 많았지만 올해 순위가 바뀌었다.
 
전체 연수생 가운데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23.98%로, 작년의 21.14%보다 소폭 증가했다. 
 
경찰로 일하다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김신호씨와 슈퍼모델 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이진영씨 등 특이경력을 가진 연수생도 포함됐다.
 
연수원은 국민들의 권리구제 의식이 강화되면서 헌법소송과 행정소송, 가사소송이 증가함에 따라 46기부터 공법소송과 가사소송 과목을 도입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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