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리그 4위까지 오른 레버쿠젠이 3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좁히면서 3위권 진출을 향한 몸부림을 내보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32분에 터진 롤페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프라이부르크를 1-0으로 꺾었다. 리그 4위까지 올라갈만큼 맹활약을 펼친 레버쿠젠이지만 현실은 승리와는 정반대였다.

예상밖의 순항중인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리그에서 레버쿠젠은 죽쑤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애를 먹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이번 프라이부르크전 까지만해도 레버쿠젠은 6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진출에 힘겨워 보이는듯 했다. 이미 후반기 시즌이후 펼쳐진 경기에서 선보인 수비력 문제와 그에따른 에이스 의존증까지 내보이면서 리그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고 그결과 3위권 안팎에서 내보일려 했던 실력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위기를 맞이하였고 결국 6위권까지 내려앉는 굴욕을 겪으면서 팬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게되었다.

특히 손흥민의 헤트트릭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는 레버쿠젠이 짊어지고 있는 수비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나타낸 경기여서 팬들의 분노감을 드러내게 만들었는데 당시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헤트트릭과 벨라라비의 동점골까지 터지면서 4-4까지 갔지만 후반 종료직전 터진 볼프스부르크 소속의 도스토가 결승골이 터지면서 5-4로 아깝게 패배하였고 리그 반등의 기회를 놓치면서 많은 말들을 남겼다. 골도 골 나름이었다지만 상대적으로 드러난 수비문제는 레버쿠젠에게는 커다란 걸림돌이 되었다는 점을 입증한 계기가 되었기에 상위권 도약후 버티기에 나서는 레버쿠젠에게는 더 곤혹스럽게 할 문제점으로 대두될듯 싶다.

그나마 프라이부르크 전 승리로 다시 상위권 도약에 성공하였지만 얼마나 오래 버티고 이어갈지의 여부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드러나는 만큼 죽쑤다는 표현이 나타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레버쿠젠의 노력이 더 나타나야할 듯 싶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