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 20회를 맞아 영화·영상 분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5일 오후  BIFF 조직위는 부산시청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영화제 개최 기간, 20주년 기념사업,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초청 영화는 70여 개국 300여 편(프리미어 130여 편 포함)으로 정했다.

영화제 기간에 국내외 영화인과 게스트 1만여 명을 초청하기로 했으며, 예상 관람객 수는 지난해 22만6천여 명과 비슷한 23만명으로 잡았다.

조직위는 20주년을 맞아 연계 사업으로 영화·영상분야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시아필름마켓 기간에 벡스코 제2전시장과 이벤트홀에서 부산지역 대학 영상관련 전공자, 시네필 참가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배급사, 제작사의 취업설명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고전과 뛰어난 작품을 발굴·보존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 100편의 작품을 선정한 뒤 하반기에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20주년 기념 책자인 '비프 바이 비프'(BIFF x BIFF)를 발간한다.

이밖에 아시아필름마켓, 아시아영화아카데미, 비프콘퍼런스&포럼 등은 지난해 같은 규모로 열기로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일반회계 예산 123억원과 특별회계 예산 2억7천83만8천원을 승인했다. 

일반회계는 지난해 121억5천만원에 비해 1억5천만원, 특별회계는 지난해 2억3천648만원에 비해 3천435만8천원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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