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껴서.."

채팅어플로 여고생들을 꾀어낸 뒤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채팅어플로 여고생들을 꾀어낸 뒤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코리아프레스- 백미혜 기자]

채팅어플로 이른바 ‘조건만남’을 하자며 여고생 등을 꾀어낸 뒤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협박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무직인 A씨(30)는 지난달 13∼31일 사이 채팅어플로 조건만남을 하자며 여성들을 꾀었다. 단 19일 동안 여러 명과 쉽게 만남을 가진 A씨는 여성들을 모텔에서 흉기로 위협하거나 때린 뒤 성폭행했다. 또 여성들의 나체 영상을 찍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겁주고 범행 이후에도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하면 발목을 잘라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2013년께부터 조건만남을 이어왔으며 최근엔 미리 흉기까지 마련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말을 잘듣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고 2~3일에 한번 꼴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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