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전염 막는 것이 목적

북한 마라톤의 한 모습
북한 마라톤의 한 모습

[코리아프레스= 유찬형기자] 북한 당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을 막겠다면서 오는 4월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외국인 선수 출전을 금지할 것을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관광 전문 고려여행사 측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오는 4월 12일 평양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북한 국민만 참가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오는 4월에 열릴 평양 마라톤 대회에 외국인 4백여 명이 출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모두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평양 시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지난해와 같이 외국인을 받아들임으로써 성공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으로 지난해처럼 외국인 선수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에볼라 방역 조치를 발표한 북한은 지금까지 여행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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