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어 또다시 30% 이하로 떨어져..29.2%

[코리아프레스=유찬형 기자] 지난해 국내 교육대학교의 남학생 입학률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됐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982학년도 이후 33년 동안 교대 입학생의 성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교대의 남학생 입학률이 29.2%로 나타났다.

이는 남학생 입학률 31.5%를 기록한 지난 2004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고, 29.9%였던 2010년 이후 또 다시 30%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교대가 20.3%를 기록해 전국 교대 가운데 남학생 입학률이 가장 낮았고, 춘천교대와 경인교대, 전주교대는 27% 안팎으로 나타났다.

교대 남학생 입학률은 1985학년도에 전국 11개 교대 가운데 9개 학교가 성비 제한을 두면서 높아졌었는데, 최근 이 같은 제한이 완화되면서 남학생 비율이 다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학교에 남자 선생님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아이들에게 균형잡힌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제한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저조한 교대 남학생 입학률은 앞으로도 현 상황이 얼마간은 더 유지될 것처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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