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가족 등 단원고 600가정과 취약계층 등에 전달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안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영숙)는 지난 2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설 명절 맞이 사랑의 만두 만들기 행사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우유, 코레일, 대성전기, 에스켐텍, 한승푸드 등의 후원이 이루어져 중·고등학생 등 봉사자 300여명이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빚은 만두를 나누며 모두가 풍성하고 온정이 넘치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만두 만들기가 힘은 들었지만 어르신들이 드신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만든 만두는 세월호 사고 가족 등 단원고 600가정과 취약계층 400가정에게 전달됐다. 
 
아울러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돼, 자원봉사센터 2대 이사장인 양영대 이사장의 이임인사와 3대 이사장인 이종수 이사장의 취임인사 등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이사장을 맞아 많은 봉사자와 내빈의 축하와 격려도 잇따랐다.
 
이종수 신임 이사장은 “우리의 작은 관심과 손길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큰 용기와 희망으로 다가감으로서 살기 좋은 안산이 될 것”이라며 “그간 양영대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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