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를 위한 자세다 VS 한-중 외교관계 훼손.. 고민에 빠진 정부

한반도 사드(THAAD) 배치 추진으로 중국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한반도 사드(THAAD) 배치 추진으로 중국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한반도에 배치될 예정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고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군이 직접 사드 미사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여전히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그에 따른 대응을 할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사드는 미사일 탄두가 적 미사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미사일 시스템으로써 이전의 대공미사일들과 다른 방어시스템이어서 오랫동안 주목받아온 차세대 미사일 체계다.

이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체계에 많이 취약한 우리 군으로써는 미군에서 도입되는 사드 배치를 통해서 미사일 방어체계 확보에 중점을 둘수 있다는 평을 내릴정도로 사드 배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은 달랐다.

중국은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이뤄질것이라는 소식에 즉각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는데 성명문에서 중국은 "사드 배치는 한-중관계를 더 흔들리게 하는 행위다" 라는 식의 말로 사드 배치의 반대입장을 표명하였으며 지난 4일 방한한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도 역시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한중 관계가 훼손될 것" 이라는 말을 하는등 사드배치에 관한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다 올렸다.

그러다보니 안보체계 확보와 외교관계를 동시에 잡으려는 정부의 입장으로써는 난처할수 밖에 없기에 사드 배치에 대한 논란은 더 많은 이야기를 나타낼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중국은 사드 배치가 현실화 될경우 중국 내륙쪽에도 적지않은 위협이 될것이라는 발언으로 한국정부의 사드 배치에 따른 비판을 한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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