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불원서는 피고인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을 때 제출하는 서류

사진= 소피 헌터(왼쪽)와 베네딕트 컴버배치(오른쪽)
사진= 소피 헌터(왼쪽)와 베네딕트 컴버배치(오른쪽)

[코리아프레스- 백미혜 기자]

이병헌 측이 협박 사건과 관련해 선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배우 이병헌(45)이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모(25)씨와 걸그룹 멤버 김모(21)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법원에 밝힌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에 "이병헌이 오늘 오후 법원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했다"면서 "이병헌 본인 의지가 많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한 법적 시시비비를 떠나 이병헌은 본인 잘못에 대해 자책하고 반성 중"이라면서 "이병헌은 특히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처벌불원서는 피고인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을 때 제출하는 서류다.

현재 피고인과 검찰 양측 모두 항소장을 제출해 2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변호사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제출했어도 바로 무죄가 선고되거나 처벌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선처되거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가능성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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