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80% 넘어

[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미국 국민의 66%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이슬람국가) 격퇴를 위해 미군 지상군을 파병하는 사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NBC 방송과 메리스트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에 요청한 무력사용권 승인안이 의회 내에서 통과되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54%였으며,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국민은 32%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IS 격퇴전 수행을 위해 지상군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6%가 공감하였다. 이들 중 26%는 대규모 파병을, 나머지 40%는 제한적인 소규모 파병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비인도적인 IS의 테러 및 집단학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국민 66%는 IS 격퇴전을 치르기 위해 미군 지상군 투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비인도적인 IS의 테러 및 집단학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국민 66%는 IS 격퇴전을 치르기 위해 미군 지상군 투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중 26%는 지상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전면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무응답으로 일관한 국민은 7%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가적으로 진행된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48%가 불신한다고 답했고 45%가 신뢰하고 있음을 밝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을 승인해달라는 무력사용권 승인안을 미 의회에 요청했다. 또한 특수부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한적인 지상전 전개에 관한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요청 직후인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미국 전역의 성인 6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오차범위는 ±4.0%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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