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긴산 풍부한 톳, 후코이단 함유된 모자반 등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흡연자가 먹으면 도움이 되는 해조류가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흡연자가 먹어야 할 해조류 5가지는 다음과 같다.
 
우선 톳은 사슴 꼬리를 닮았다는 뜻에서 녹미채라고도 불린다. 톳에 함유된 알긴산은 중금속의 천적이다. 톳의 알긴산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채취 시기는 5, 6월로 그 이후에는 건조한 것을 먹는다. 일본에서는 풍토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와 각종 무기질, 비타민도 풍부하며 다량으로 함유된 철은 빈혈에 효과적이며 뼈를 튼튼하게 해주므로 아이들이 먹으면 좋다.
 
또한 칼슘과 요오드 등 무기염류가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어 혈관 경화를 막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모자반에는 항균 작용을 하고 면연력을 향상시켜주는 후코이단이 포함돼 있다. 후코이단은 해조류가 거친 바다에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물질이다.
 
후코이단은 상처 난 부위에 나쁜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에서는 모자반을 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마솥에 돼지고기와 내장, 모자반을 넣고 끓인 몸국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잔치 음식이다.
 
사슴뿔과 닮은 청각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육류 섭취와 스트레스 등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나쁜 열 때문에 생기는 피부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민간에서는 구충제로 사용했고 최근에는 비뇨기 질환과 수종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청해태라고도 부르는 파래는 주로 날 것을 무쳐서 먹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건조해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김을 만들 때 많이 쓰인다. 파래가 섞인 파래김은 일반 김보다 감칠맛이 뛰어나고 특유의 향기가 입맛을 돋군다.
 
파래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알칼리성 원소가 풍부한데 그 중에서도 비타민A와 메틸메티오닌이 가득하다. 특히 메틸메티오닌은 니코틴을 중화시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A는 니코틴에 손상된 폐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하는 데 효과적이다.
 
겉면이 올록볼록한 곰피는 미역과 비슷하지만 표면에 구멍이 송송 나 있고 다시마와 비슷하지만 식감이 좀 더 아삭거리는 편이다.
 
따라서 특유의 식감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
 
곰피는 항염증과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 골관절염에도 효과적이다. 또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의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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