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새 기획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프레스=김유선 기자] 배우 이범수가 새 기획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는 최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업무를 정리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이범수의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됐다"며 "이범수 씨가 새로운 매니지먼트 사업에 나서며 자연스럽게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또 "씨제스는 원래 소속된 모든 배우들이 전속계약서가 없다. 그래서 최근 대표와 이범수 씨가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고 정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범수의 기획사는 투자사인 A 제약회사의 자회사 개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A사는 신약 판매 등으로 매출이 급증했고, 최근 들어 드라마 제작에 뛰어드는 등 사세를 확장 중이다. 지난 해 KBS <왕가네 식구들>을 제작해 성공을 거둔 드림이엔엠도 A사의 자회사다.
 
이범수 측 관계자는 "그간 신한대학교에서 교수직으로 후진을 양성해왔고, 본인 역시 다방면으로 기여하실 부분을 찾는 중에 결정한 사안 같다"며 "새로운 기획사에서 후배들을 키우며 또 다른 도전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기획사 설립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범수의 기획사 설립에 업계에서는 25년 경력의 톱배우가 어떤 식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범수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 후 약 6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이범수는 중국 영화 <용봉거울> 촬영 차 중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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