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차기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신임 당대표는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2월 첫 째 주 차기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전 주 대비 1% 오른 18.5%를 기록했다.
 
문재인 당대표의 주요 지지층은 충첨 호남권과 30대로 조사됐다.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은 13.3%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5.2%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7.5%로 4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7.4%로 5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후보자 방송 토론 직후 하락하다 당 대표 경선 투표 및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지층이 재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의 당 지지율은 30.5%를 기록했다. 지난 3~4일 같은 조건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기록한 당 지지율 27.7%보다 2.8%포인트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새누리당 지지율은 35.7%에서 35.2%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표가 대표 취임 이후 첫날인 9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다소 많았다.
 
리얼미터는 9일 하루동안의 조사에서 응답자 1000명 중 53.5%가 '참배에 공감한다'고 대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9%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 중 60.6%가 참배에 공감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자 중 공감한 응답자는 58.5%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담(ARS)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전화 임의걸기(RDD)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0%p),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20.7%, 자동응답 방식은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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