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욱(32)이 조창호 감독의 영화 '다른 길이 있다'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에이리스트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코리아프레스=김유선 기자]배우 김재욱(32)이 조창호 감독의 영화 '다른 길이 있다'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에이리스트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다른 길이 있다'는 열 아홉살 소년의 성장통을 섬세한 연출력으로 풀어낸 영화 '피터팬의 공식'으로 호평받은 조창호 감독의 신작.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힘겹게 살아가는 남녀가 춘천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재욱은 이 영화에서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경찰관 ‘수완’ 역을 맡았다. 죽은 어머니를 성모마리아라고 굳게 믿고 있는 아버지 때문에 고통 받던 ‘수완’은 삶의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춘천으로 떠나고, 그 곳에서 자신만큼 위태로워 보이는 ‘정원’(서예지 분)을 만나게 된다.
 
김재욱은 "기댈 곳 없이 각박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위로받았다"라고 밝혔다.
 
김재욱은 이번 작품을 앞두고 “기댈 곳 없이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위로를 받은 만큼, 좋은 작품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조성규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자 채정안, 박규리와 함께 출연한 영화 '거꾸로 가까이 둘이서', 현재 춘천에서 촬영 중인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역시 올 겨울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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