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6일부터 8일까지 보스턴 시포트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보스턴 글로브 트래블쇼'에서 전통 한과가 기대 이상의 반응으로 한국을 알리는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유세준)는 7일 약과와 전병, 유과, 엿, 인삼캔디, 달고나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한과 디저트를 시식하는 코너에서 연일 동이 나는 등 인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보스턴 글로브 트래블쇼는 세계 400개 이상의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관련 전시박람회로 지난해에는 2만4천여 명이 참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관광공사는 올해 한식 시식코너에 공을 들여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었던 한과들을 새로운 개념의 디저트로 소개해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보스턴에 거주하는 맥도널드 부부는 한과들을 골고루 시식한 후에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특히 유과가 특이하고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다"라며 놀라워했다.
 
한식 시식코너엔 한국음식을 즐긴다는 이들도 많았다. "평소 김치를 집에서 만들기도 하고, 불고기를 즐겨 먹는다"는 마크 홀브루크는 "한국의 전통과자들이 저열량과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인것 같다. 처음이지만 전혀 거북하지 않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을 동반한 피터슨 가족도 "유과와 전병 등을 연신 맛보며 정말 색다르다.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즉석 모델이 되어 포즈를 취해주었다.
 
보스턴 글로브 트래블쇼에는 대만과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경쟁국들도 총출동해 시선을 끌었다. 관광홍보부스와 함께 '컬리너리 스테이지(Culinary Stage)' '컬처럴 스테이지(Cultural Stage)' 등의 무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시식코너는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광주하계U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소재를 활용하며 미주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롯데호텔, US트래블, 하나투어 경상북도 등 4개 유관기관과 민관협업으로 공동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유세준 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한식과 한과를 활용한 홍보가 이번 쇼에서 특히 어필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관광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 매력적인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치는 나라로 인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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