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포로 뽑아주시면, 무도한 새누리당을 향해 포문 열 것”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가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가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가 8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1만석을 가득 매운 가운데 열렸다.

아래는 정청래 의원의 유세 연설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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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야당, 선명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이승만이 아닌 백범 김구의 길, 박정희가 아닌 김대중의 길, 이명박근혜가 아닌 노무현의 길을 가겠습니다.

“정청래는 안될 거야” 이것이 여의도의 고정 관념이었습니다. 전당대회 이후 우리 당원들께서 “정청래가 필요해, 정청래 잘 될 거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한 최전방 공격수! 기호5번 정청래입니다. 인사드립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대구에서 올라오신 89세 강창덕 고문님이 와계십니다. 박정희 정권에서 인혁당 사법살인을 당해 무기징역을 당했던, 80년 평생 군사독재와 맞서 싸웠던 강창덕 고문님께서 저쪽에 와 계십니다! 여러분, 강창덕 고문님께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충청남도 금산에서 10남매중 10번째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제 아내는 전라남도 강진에서 역시 10남매중 10번째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여러분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역사를 생각합니다. 분열과 부패, 이승만의 길이냐, 민족과 통일을 염원했던 김구의 길이냐, 민주주의를 말살했던 박정희의 길이냐, 아니면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을 생각했던 김대중의 길이냐, 서민들을 못살게 괴롭히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길이냐, 사람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의 길이냐! 여러분 어느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저는 백범김구와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가겠습니다!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진 못다 이룬 노무현의 꿈, 김대중의 꿈을 이 자리에서 확인합니다. 여러분 노무현, 김대중과 함께 하시겠습니까!

전국을 돌았습니다. 우리 당원, 대의원 동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야당다운 야당 건설이었습니다. “최고위원에 정청래 같은 사람 한명쯤은 꼭 필요하지! 암 그렇고말고!”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동의 해 주시겠습니까? 정청래 필요합니까?

당대표는 앞에 계신 세분 중에 한분을 뽑아주십시오. 저는 당대포로 뽑아주십시오! 최고위원에 보내주시면 당의 대포가 되어서 저 무도한 새누리당 정권을 향해서 포문을 열겠습니다.

축구로 치면 저는 수비수, 골키퍼가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입니다! 개인기만 부리지 않고 패스도 주고 받으면서 팀플레이로 저들의 골문을 열겠습니다. 당의 연패의 사슬을 깨는 칼이 되고, 무기력을 깨는 망치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시겠습니까!

이순신 장군께서 한명의 군사라도 길목을 잘 지키면 천명의 적군을 물리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골목을 지켜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을 막아냈습니다! 정청래에게 박수한번 보내주십시오!

저는 세월호 참사 광화문 국민단식장을 지키며 24일간 단식을 했습니다. 배고픔이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제1야당은 무얼하고 있는가, 제1야당은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가, 피맺힌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질책이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 강력한 야당 정청래가 만들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에 이런 말이 돌고 있습니다! 정청래는 안 찍어도 된다, 이 말 믿으시면 안됩니다. 정청래를 찍어야 정청래가 됩니다. 정청래를 찍어주십시오!

강력한 야당, 선명한 야당! 정청래와 함께해 주십시오!

정청래를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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