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미국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 요르단 조종사 화형식 논란으로 흔들리는 중동의 정세와 그로인해서 다시 터져나온 우크라이나 정세에 귀기울이면서 다양하게 대처하기위한 자세를 내보이는데 총력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외신들의 보도를 통해서 보도된 요르단 조종사의 화형식 영상은 중동은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선사하면서 IS에 대한 분노감을 내밀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리고 그에따른 보복으로 요르단측은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 카르볼리를 사형하면서 IS의 만행에 맞불을 놓았다.

이같은 모습이 연출되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낸 중동의 정세는 최강대국 미국으로 하여금 더 난처하게 만들면서 이래저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미 요르단 공군 조종사의 납치사실을 알게된 이후 공습을 중단한 미국으로써는 이같은 중동의 정세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만큼 추측으로 불거진 지상군 투입설도 고려할 만큼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미국 주도로 움직였던 IS 격퇴 국제 동맹이 이번 일을 계기로 균열이 갈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앞으로의 대처에 따라서 미국주도의 중동 정세의 방향성도 달라질것이라는 추측도 나타날것으로 보고있다. 그에 반해 우크라이나 사태는 안갯속에 빠진 중동 정세와 달리 더 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간간히 소규모 전투가 이뤄지면서 어느정도의 불안요소를 낳고있었던 우크라이나 정세는 최근 반군의 기세에 눌린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식이 들려오면서 미국의 움직임을 재촉하게 만들었다. 이미 정부군의 무기 지원을 고려하였지만 러시아의 무력 개입이 우려되어서 반려하였던 미국이었지만 정부군의 불리해진 상황을 듣게 된 이후에는 대규모 살상무기 지원검토에 돌입하는등 우크라이나 상황에 본격적으로 개입한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검토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정부군의 완전한 패배가 사실상 드러날 경우 그에따른 러시아의 지배력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는 만큼 얼마만큼 잘 조율하고 하는지에 따라 미국이 취하는 외교적 자세와 해결책에도 어느정도 큰 성과를 얻을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펼쳐진 상황이 미국 스스로가 해결하지 못할경우 초래될 외교적 악재는 전반적인 세계 정세 흐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에따른 고민의 깊이를 더할것으로 보여져서 앞으로의 상황을 더 불확실하게 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