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감독이 가장 원했던 선수...김영광 등과 막강 스쿼드 갖춰
[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前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조원희(32)가 서울 이랜드 F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이전까지 김재성, 김영광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했는데, 거기에 조원희까지영입함으로써 창단 첫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과 승격 목표 달성을 위한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조원희는 프로 입단 후 수원 삼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자리잡았다. 강한 투쟁력과 헌신성이 그의 가장 큰 강점이고, 월드컵 무대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누비며 경험까지 갖췄다.
조원희는 입단 소감을 밝힌 인터뷰에서 “여러 사람에게 마틴 레니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에 대해 들었다. 새롭게 도전한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발전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해 경남에 짧게 있으면서 어린 후배 선수들과 지냈던 시간이 무척 소중했는데 그때의 경험을 살려 팀의 어린 선수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 동안 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FC 감독은 조원희를 간절히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원희는 내가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고 나서 가장 먼저 데려오고 싶어했던 선수다. 일본에 두 번이나 직접 가서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계속 면밀히 관찰했었다”고 밝혔다.
또 “조원희는 우리 팀이 좀 더 전술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며 강력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통해 특히 수비적으로 단단한 벽을 구축하게 해 줄 것이다. 조원희는 내가 만들고 싶은 팀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라며 조원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재성, 김영광에 이어 조원희까지 막강한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춘 서울 이랜드FC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