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 죽이려 하면 다 같이 죽게 될 것"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받은 협박 문자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준호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회사돈 1억원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를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부인에게 받은 협박 문자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문자에서 김우종 전 대표의 부인은 김준호에게 “본인이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것으로 알겠다”며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한 “김준호 씨에게 부탁드린다. 처음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소속사 연예인들과 돈독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과거 김준호가 멘토로 출연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김지민, 양상국, 김지호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당시 김지민은 CEO 김준호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고백해 화제가 됐다.
 
김지민은 "예전에 박나래 씨와 저를 지방 행사에 데려가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행사가 끝나고 저희에게 50만 원 씩 돈을 나눠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행사 페이가 딱 10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선배도 어려울 때였는데, 모두 나눠주신 거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래 씨와 펑펑 울었다"며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4일 공동대표였던 김우종의 횡령으로 결국 폐업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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