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전자담배와 오디오, 이어폰 등 실용적인 선물 원해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연인이라면 주목해야 할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밸런타인 데이에 여성이 주고 싶은 선물과 남성이 주고 싶은 선물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자사 온라인 쇼핑몰(SSG.com)의 20~40대 남녀 고객 1천8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태블릿 PC(37%)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전자담배(19%), 도킹오디오·이어폰(18%), 신발·옷(11%), 시계(7%) 등 가격이 다소 높은 선물이나 실용성 높은 선물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밸런타인 데이의 대표적인 선물인 초콜릿은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여성들은 주고 싶은 선물로 초콜릿(40%)을 가장 많이 꼽아 ‘동상이몽’을 증명했다. 특히 여성들은 초콜릿 중에서도 2만~3만원 이상이나 5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초콜릿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티셔츠를 비롯한 커플룩 의류(26%), 지갑(19%), 스마트폰 액세서리(7%)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한편 밸런타인데이는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로서, 영미에서는 연인들 사이에 카드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성격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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