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는 '명동'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3명 중 1명은 중국인이며, 이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명동으로 확인됐다.

쇼핑 장소로 일본인은 명동, 중국인은 시내면세점과 동대문시장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서울연구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포그래픽스 제122호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가장 많이 찾은 곳은?'을 공개했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148만명으로 2010년 706만명에서 연평균 12.9% 늘었다.

2013년 기준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거주국은 중국(35.9%)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24.2%), 미국(6.5%), 대만(6.0%) 순으로 집계됐다.

2012년까지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으나 2013년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관광객 수를 넘어섰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명동(72.8%)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동대문시장(56.6%), 고궁(39.1%), 남대문시장(32.8%)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신촌/홍대주변, 코엑스, 가로수길, 청담동, 강남역 일대 등도 최근 관광지로서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다.

쇼핑 장소로는 명동이 51.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시내면세점(32.3%), 동대문시장(30.7%), 백화점(27.1%)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거주국별로는 일본(61.0%)을 포함한 다수가 명동을 가장 선호하는 한편 중국은 시내면세점(59.5%), 중동은 동대문시장(41.9%), 미국·캐나다·러시아는 백화점(30.1%·34.9%, 35.3%)을 가장 선호했다.

호주, 영국, 독일 관광객은 쇼핑장소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26.2%, 31.2%, 3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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