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나

[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지구촌이 연일 각종 테러에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는 한 여성이 폭발물이 가득 담긴 차량에 탑승한 뒤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했다. 다행히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폭탄 테러는 나이지리아 대선 과정 중의 대선후보자 대중 연설이 진행되는 스타디움 근처에서 발생한 일이라 지역사회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번 테러는 나이지리아 북부에 위치한 곰베 시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같은 과정 속에서 미국 시민들에게 나이지리아의 36개 지역구 중 17구역에 대한 방문 및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갖가지 폭탄테러 및 납치, 살인, 강도 등의 범죄 위협으로부터 극히 취약한 것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대해서 여행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월요일 발생한 폭발사고는 대중연설이 진행되는 스타디움으로부터 1.5km 떨어져 있는 곳에서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폭발이 일어난 곳은 이번 나이지리아 대선 후보인 굿럭 조나단(Goodluck Jonathan)이 직전까지 머물던 장소로 알려져 화제이다.

나이지리아 대선 후보인 굿럭 조나단의 모습.
나이지리아 대선 후보인 굿럭 조나단의 모습.

한편 지난 주말에도 곰베 시에서는 자살폭탄테러가 자행된 바 있다. 두 번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지만 두 번 모두 주변 사람 몇 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정도였으며 두 명의 테러범만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나이지리아 대선은 신흥 민주주의 세력을 대표하는 굿럭 조나단 후보와, 지난 군 정부의 독재자로 군림했던 무하마드 부하리의 대선 맞대결이 갖은 폭탄테러와 비방, 날조 등으로 얼룩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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