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우승 후, 우승의 감동 이어가기 위한 노력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우승을 차지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모습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우승을 차지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모습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우승의 개가를 울린 북한이 최근 축구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자 여자 축구선수의 성장을 그린 청소년 소설까지 펴냈다. 

이 소설은 '송경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혹독한 훈련을 거쳐 북한의 여자 축구선수로 자라나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송경이는 소학교(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남학생들의 축구경기에 끼었다가 축구지도교사의 눈에 띄어 교내 축구반에 들어가게 된다.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데만 집중하던 송경이는 '나 하나를 생각하기 전에 팀과 집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지도교사의 가르침을 받고 실력과 팀워크를 겸비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고된 훈련으로 공부를 소홀히 하다 보니 전교 3등권을 벗어나지 않던 학업 성적이 30등으로 뚝 떨어지는 위기도 겪는다. 

딸을 미술가로 키우려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축구를 하겠다'고 울며 뜻을 굽히지 않은 송경이는 왕년의 북한 여자축구 스타인 리금숙과 진별희를 꿈꾸며 훈련에 매진한다.

북한은 여자축구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직후인 작년 10월에는 북한 여자축구팀의 2006년 러시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그린 TV 연속극을 재방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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