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에서 떨어지는 '다양성'..수입맥주에서 찾아

다양한 종류의 수입맥주
다양한 종류의 수입맥주

[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최근들어 국내 맥주시장에 수입 맥주 돌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 수입 맥주의시장 점유율 30%대를 넘어서며 국내 맥주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대형마트 맥주 매장은 유럽과 일본,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들이 자리잡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수입 맥주를 소비자 눈에 가장 잘 띄는 맥주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있는데,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수입 맥주의 인기를 반영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라거 맥주가 대부분인 국산 맥주에 비해 수입 맥주는 라거맥주 뿐 아니라 에일 맥주나 여러가지 맥주가 있기 때문에 '다양성' 측면에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매출 점유율을 보면 지난 2010년 13%대 였던 수입 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 25%를 넘었고 지난해에는 30%대를 넘어섰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수입 맥주를 살 수 있게 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수입 맥주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측 한 관계자는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 맥주 수가 다양해지고 그런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향후에도 이런 수입맥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맥주의 지속적인 성장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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