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 총장 언론 인터뷰서 밝혀

양해영 KBO 사무총장의 모습
양해영 KBO 사무총장의 모습

[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오는 11월에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대결하는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한국으로 날아와 경기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해영(54) KBO 사무총장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 프로야구간 올스타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총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미 올스타전은 메이저리그 측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고 한다. 이미 수 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측에서 자기 선수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고 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미국과 일본간 올스타 전도 그런 취지에서 열린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도 올해는 개최를 해보는 것으로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 시기는 11월 즈음으로 예상 되는데, 만약 성사된다면 사상 첫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된다.

문제는 야구 일정에 있다. 우선 시즌이 끝난 후에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제 기량을 다 발휘할 수 있냐는 문제가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대만에서 ‘프리미어 12 세계야구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는데 이 대회와 시기상 겹칠 수 있다. 프리미어 12는 국제야구연맹(IBAF) 랭킹 12위까지 참가하는 대회인데 미국과 우리 나라 모두 포함된다.

이와 관련하여 양 총장은 대표팀 1군은 한·미 올스타전, 프리미어 12는 1.5군으로 이원화해야 할지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이기 때문에 각 구단과 선수들의 의견 수렴 과정 후에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