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층 아동 문화예술교육 긍정적인 효과 나타나

[코리아 프레스=안현아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2009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와 협력해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을 주제로 진행된 문화예술 교육에 3년동안 참여한 아동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2.52에서 3.45로, 환경문제 해결의지는 3.86에서 4.41로 상향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그룹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662명, 한화그룹 임직원 408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효과를 연구·분석한 결과 아동들의 창의성과 정서지능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그램에 3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경우 참여 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참여횟수가 적은 임직원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도(5.61 >5.40, 이하 7점만점)와 동일시 경향(5.82 >5.62)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승희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구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연 전후 조사 대상 아동들의 창의성 지수는 5점 만점메 3.83에서 4.20으로 높아졌고, 정서지능 지수는 3.26에서 3.94로 향상됐다.

한국메세나협회 이병권 사무처장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연구 성과는 문화예술 활동을 접목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기업의 장기 투자의 중요성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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