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앨범 최다 판매량으로 올해의 가수상 등 3관왕 영예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제4회 가온차트 K-팝(POP) 어워드'에서 스포트라이트의 한 가운데 섰다.

슈퍼주니어는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3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3분기 앨범 최다 판매량으로 올해의 가수상, ·4분기 앨범 최다 판매량으로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데 이어 특히 중국 최대 SNS 업체인 웨이보가 수여한 웨이보 K-팝까지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것.

1분기와 2분기 앨범 최다 판매량은 '동방신기'와 '엑소'로 이들 역시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 강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엑소는 팬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2관왕에 등극했다.

음원을 통한 올해의 가수상은 다양한 장르의 팀들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걸스데이'(1월), '씨스타' 소유X정기고(2월), '투애니원(2NE1)'(3월), '악동뮤지션'(4월), 'god'(5월), '빅뱅' 멤버 태양(6월), 산이X'애프터스쿨' 레이나(7월), 박보람(8월), 씨스타(9월), 김동률(10월), MC몽(11월), 에이핑크(12월)에게 돌아갔다. 소유X정기고는 '썸'으로 올해의 롱런 음원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남녀 신인상은 '위너'와 '마마무'의 몫이었다. 카라는 K팝 월드한류스타상,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발견 월드루키상을 수상했다. 작년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 '소주 한잔'의 주인공인 임창정은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SNS에서 퍼진 '직캠' 영상으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위아래'의 '이엑스아이디(EXID)'가 올해의 발견 핫트렌드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블락비가 같은 상 남자 부문을 가져갔다. '에이오에이(AOA)'가 올해의 핫퍼포먼스상, '에픽하이'가 올해의 장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신해철에게는 K팝 공헌상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올해의 작곡가상은 김도훈, 작사가상은 민연재, 프로듀서상은 스타쉽엔터테테인먼트 김시대 대표, 안무가상은 김규상, 스타일리스트상은 박서현·최지향, 올해의 실연자상은 장혁(연주)과 강태우(코러스)에게 돌아갔다.

가온차트 K-팝 어워드는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디지털 음원, 음반 판매량으로 수상자를 뽑는 행사다.

슈퍼주니어 이특, 걸스데이 유리가 MC를 본 이날 시상식은 KBS N의 KBS 드라마, KBS 조이, KBS W 등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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