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에서 던졌던 유머가 현실로

MBC 라디오스타 방영분(출처=화면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영분(출처=화면캡처)

에로영화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봉만대 감독이 '설국열차' 패러디 '떡국열차'를 정말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에 따르면 봉만대 감독이 최근 '떡국열차'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 티저 촬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만대 감독은 2013년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떡국열차' 아이디어를 얻었다. 절친한 사이인 '라디오스타' MC 김구라가 당시 봉만대 감독에게 "같은 봉씨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패러디해서 에로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떠냐"고 한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봉 감독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농담처럼 나눴던 그 아이디어가 현실화됐다. 봉만대 감독은 '설국열차'를 에로 코미디영화로 패러디한 '떡국열차'를 찍기로 결정하면서 김구라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기까지 했다.

김구라 뿐 아니라 개그맨 윤형빈, 박휘순 등도 출연한다. 걸그룹 타픽의 박주현이 봉만대 감독과 친분으로 출연을 결정했고, 모델 이영진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직접적인 베드신은 찍지 않지만 적나라한 19금 농담을 선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떡국열차' 제작진은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티저 영상을 찍은 다음 2월 중순 설 연휴에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이후 3월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에 개봉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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