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신이치’가 다른 기생생물과 맞서 싸우는 과정 그려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이와아키 히토시(55)의 만화 ‘기생수’가 영화 ‘기생수 파트1’을 통해 스크린으로 옮겨진다.

이 영화는 고교생 ‘신이치’와 그의 오른손을 차지한 기생생물 ‘오른쪽이’가 인간의 뇌를 점령한 다른 기생생물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담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생명체로부터 오른팔을 공격 당한 신이치는 스스로를 ‘오른쪽이’라 부르며 공생을 제안하는 이상한 생물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이후 의문의 실종사건이 잇따르고, 끔찍한 시체가 연이어 발견된다. 국가 차원의 수사가 시작되자 인간사회에 퍼져있던 기생생물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범인이 오른쪽이의 동족인 기생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신이치는 친구와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인간을 위협하는 기생생물들과 싸워야 할 운명에 처한다.

‘기생수’는 1990~1995년 일본 고단샤의 만화잡지 ‘월간 애프터눈’에 연재됐다. 인간 존재에 대한 심오한 고찰뿐 아니라 긴박한 스토리, 활력 넘치는 캐릭터들로 호평을 받았다. 판매부수 1000만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일본 만화계의 명작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메가폰은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이 잡는다. 소메타니 쇼타·아베 사다오·후카츠 에리·하시모토 아이·히가시데 마사히로· 기타무라 카즈키·아사노 타다노부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2월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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