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미디어셀러' 기대감 속 징비록 편역본과 소설 출간 러시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KBS 1TV 대하 사극 '징비록' 방송을 앞두고 출판계가 잇따라 관련 서적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여름 드라마 '징비록'의 편성 소식이 알려진 후 출간됐거나 출간될 예정인 '징비록' 관련 서적은 10종이 넘는다.

새롭게 출간된 책들은 이해를 돕는 편역본이 대부분이다. '인문만화 징비록 : 임진왜란 7년, 눈물과 회한으로 쓴 반성의 기록'(서해문집) '징비록 : 부끄러운 역사를 이겨낸 위대한 기록'(을유문화사) '징비록 : 서애 류성룡 원저, 임진왜란 기록'(형설출판사) '징비록 : 대한민국 국보 132호, 반성을 위한 전쟁의 기록'(돋을새김) 등이 지난해 여름 이후 출판계에 잇따라 등장했다.

방송일이 다가오자 이번에는 소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이한솔의 '소설 징비록, 류성룡의 충과 애민의 고뇌'(푸르름)을 시작으로 이번달 박경남의 '소설 징비록'(북향)이 나왔고, 다음달 이번영의 '소설 징비록'(나남)과 이재운의 '소설 징비록 : 전시 재상 유성룡과 임진왜란 7년의 기록'(책이있는마을)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는 미디어셀러가 잘 팔리는 출판계의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징비록'에 앞서 방송된 '정도전' 역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바 잇다.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이 1592~1598년까지 7년 동안의 일을 기록한 책이다. 임진왜란의 원인과 경과, 자신의 잘못과 조정의 실책 등이 담겼다. 대한민국의 국보 제132호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이 '징비록'을 바탕으로 했다. 김상중, 김태우 등 선 굵은 연기자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다.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를 다룬다. 다음달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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