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를 뒤흔들고 있는 니스만 검사의 죽음이 결국 아르헨티나의 움직임을 다르게 하였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인터뷰를 통해서 니스만 검사의 죽음을 거론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정보기관을 해체하는 대신에 새로운 정보기관 신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다 시피 나온 니스만 검사의 죽음이 정보기관의 연루 가능성으로 높아진데 따른 조치로 아르헨티나는 또 한번의 변화를 맞이할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당장은 정보기관의 해체와 그에따른 새로운 정보기관 신설에 관한 움직임이 드러날경우 나타날 정보력 공백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국민들과 언론들이 제기할만큼 논란이 있었던 니스만 검사의 의문사를 주목한다면 이같은 조치도 바람직하다는 평이 지배적일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여전히 배후의 정체와 또 사건의 결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번 움직임을 두고도 여러가지 많은 말들이 쏟아질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앞서 의문사 논란에 휩싸인 알베르토 니스만 검사는 지난 1994년 발생한 아르헨티나-이스라엘 친선협회(AIMA) 건물 폭탄테러 사건을 담당한 검사로써 당시 조사이후, 이란의 사주를 받아낸 레바논 테러단체 헤즈볼라가 테러의 원인이라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정부가 지나치게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문회에서의 고백을 선언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청문회를 불과 하루 남겨놓고 의문사를 당하면서 많은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