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의 대회 모두 결승진출 좌절을 맛볼 만큼 아쉬움 가득
꼬박 27년하고도 몇개월이 흘렀다. 결승전을 향해 내달렸던 대표팀으로써는 27년의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지만 지켜본 팬들 입장에서는 대표팀의 결승진출이 그저 낯설게 느껴질정도로 결승진출에 따른 반응을 색다르게 하고 있었다. 이처럼 오랫동안 결승진출에 목말라 한 한국 축구는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도전자의 입장에서 나타날만큼 결승행을 향한 움직임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마지막으로 결승에 오른 지난 1988년 대회 이후 한국은 1992년 대회부터 2011년 대회까지 무려 6번의 대회에 그대로 참가하였고 전통적인 강팀으로써의 모습을 보이면서 매 대회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운이 좋지않았다. 특히 유난히 안좋은 기억들이 가득한 경기들이 많았다는 점은 축구팬들에게도 오랫동안 회자될 정도로 많은 말들을 남기었는데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린 19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는 상대였던 숙적 이란에게 6골을 내주는 참패를 당하면서 2-6으로 당하는 모습을 연출하였고 2000년 대회에서는 역시 중동의 강팀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강전에서 패배하면서 결승진출을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또한 2007년 대회와 2011년 대회에서는 모두 승부차기에서 패하는등 한국 축구는 4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고배를 마시면서 축구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만들었다. 이때문에 이번 아시안컵을 향한 대표팀의 도전에서도 이루기가 어려울것이라는 예측이 나올만큼 결승진출은 팬들에게도 꿈과같은 이야기에 가까웠었다.
하지만 그 바램은 결국 현실이 되면서 대표팀은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결승진출을 과감히 이루는 새역사를 작성하면서 우승에 대한 열망감을 그대로 드러내었고 팬들도 역시 다시 도전에 나서는 대표팀의 선전에 환호하면서 우승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였다. 앞서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통산 6회 결승진출 기록에 타이를 이루면서 새역사를 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