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네이터' 차두리(35,FC서울)를 향한 팬들의 아쉬움은 더할것으로 보여진다. 26일, 대표팀의 결승행이 확정되면서 일부 축구팬들이 '차두리의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가 될것이다'라는 말을 하는등 결승전에서 보게 될 차두리의 마지막 플레이를 거론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차두리는 팬들의 은퇴번복 요청에도 그대로 은퇴를 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차두리의 계속 플레이를 보고싶어하던 축구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선사하였다.

이 같은 아쉬움은 그동안 대표팀 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보인 그의 인상깊은 플레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만큼 차두리를 향한 팬들의 애정이 어느정도인지를 드러낸 대목이라 할수 있었다. 실제로 차두리는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특유의 장기인 '치달(치고달리기)'를 선보여서 손흥민의 두번째골을 도운바 있다. 당시 그가 선보인 치달은 경기이후 축구팬들에게 뜨거운 화제를 제공하게 되면서 차두리를 향한 애정을 더 드높이게 만들었다.

때문에 팬들은 그를 향한 애정으로 그의 은퇴 번복요청 얘기까지 거론하는등 차두리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었지만 당사자인 차두리는 자신의 변함없는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팬들에게 더 큰 안타까움을 주었다. 한편 팬들은 '언제 다시 그의 치달을 볼것인가?', '그와 같은 선수가 나오기는 하나?' 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차두리의 국가대표팀 은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내놓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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