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오페라단인 파리국립오페라, 영국국립오페라의 2014/2015 시즌 오페라, 발레 공연을 이제 매달 극장에 앉아 즐길 수 있게 됐다.

[코리아프레스= 김유선 기자]세계적 수준의 오페라단인 파리국립오페라, 영국국립오페라의 2014/2015 시즌 오페라, 발레 공연을 이제 매달 극장에 앉아 즐길 수 있게 됐다.

콘텐숍㈜SDC코리아는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2014/15 시즌 오페라와 발레 영상물 12편을 국내 독점 배급한다고 발표했다. 2월4일 파리국립오페라의 '세비야의 이발사' 개봉을 시작으로, 푸치니의 '토스카', 모차르트의 '후궁탈출'과 '돈 조반니', 구노의 '파우스트' 등 오페라 5편과 '파리 오페라 발레 갈라쇼', '마농' 등 발레 2편을 상영한다.
 
콘텐숍이 가장 먼저 국내에 선을 보일 작품은 '세비야의 이발사'(2월4일 개봉 예정). 해외 언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명작이다. 조아키노 로시니가 작곡한 2막의 오페라 부파(희극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피가로의 결혼', '죄 많은 어머니'와 함께 보마르셰가 쓴 '피가로 3부작' 중 제1부에 해당된다. 1816년 로마에서 초연된 후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파리국립오페라의 2014/2015 시즌 첫 오페라로, 세계적인 거장 주빈 메타가 발굴한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카를로 몬타나로가 지휘하고,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다미아노 미키엘레토가 연출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출연 가수로는 2011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오페라 1등상을 포함해 세 개의 상을 휩쓸고 천부적인 벨칸노 창법으로 유명한 테너 르네 바르베라가 알마비바 백작 역을, 파리 음악원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카린 데예가 로지나 역을, 세계 최고의 피가로 가수로 평가 받고 있는 바리톤 달리보스 예니스가 피가로 역을 맡아 환상적인 호흡을 선사한다.
 
영국국립오페라 공연은 베를리오즈의 '벤베누토 첼리니',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길버트와 설리번의 '펜잔스의 해적', 비제의 '카르멘', 벤저민 브리튼의 '피터 그라임스' 등 5편이다.
 
이들 영상은 자막 작업 등을 거쳐 현지 공연과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된다.
 
오페라의 1막과 2막 사이에는 15분간의 휴식 시간이 있다. 오페라 상영 전과 휴식 시간에 작품 설명 및 가수들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오페라가 생소한 관객들도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국 롯데시네마 10여곳에서 상영한다. 건대입구, 브로드웨이,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구 성서, 울산, 부산 센텀시티, 광주 수완관 등이다.
 
관람료는 서울은 일반 2만5천원, 학생 1만5천원, 서울 외 지역은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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