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13.2%)과 식음료(-12.8%)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 보여..

채용계획을 확정한 180개 사의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126.9명으로,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채용인원 129.9명보다 2.3% 줄어든 수치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180개 사의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126.9명으로,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채용인원 129.9명보다 2.3% 줄어든 수치다.

올해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신입 직원의 채용 규모를 더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한 305개 기업 중 41.0%인 125개 기업이 아직 올해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180개 사의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126.9명으로,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채용인원 129.9명보다 2.3% 줄어든 수치다.

전체 신규채용 인원은 2만2844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180개 기업 중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곳은 29곳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7.1%), 건설(6.3%), 유통·물류(2.1%) 등에서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최근 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화학(-13.2%)과 식음료(-12.8%)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의는 “스펙초월 채용 확대로 수시채용이 늘고 직무역량 평가를 위한 심층면접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채용기간이 길어져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신호는 아직 없는 데다 신흥국과 중국의 경제불안 등 불안요소가 있어 기업들이 보수적인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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