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뽑히는'한공주'(감독 이수진)가 국내 영화 기자들이 선정한 작년 최고의 영광을 얻었다

[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 영화 영화에 뽑히는'한공주'(감독 이수진)가 국내 영화 기자들이 선정한 작년 최고의  영광을 얻었다.

'한공주'는 한국 영화기자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6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작품상과 함께 여우주연상(천우희)을 차지했다.
 
작품상 수상작으로 꼽힌 '한공주'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한 여고생의 위태로운 상황을 그린 영화로 절망과 희망의 변주 속에서 아픈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며 영화 담당 기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배우 천우희는 자신을 짓누르는 아픔과 끝없어 보이는 절망의 현실을 그리며 2014년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여배우가 됐다
 
남우주연상은 '명량'의 최민식에게 돌아갔다.'명량'의 최민식은 참혹한 전란에 맞선 한 리더의 영웅적인 투혼과 인간적인 고뇌의 이야기를 연기로 풀어낸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감독상은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으로 결정됐다. ‘끝가지 간다.’는 현실을 비트는 유머를 녹여낸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가 속에 기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남녀조연상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과 '인간중독'의 조여정이, 남녀 신인상은 박유천('해무')과 이유영('봄')이 각각 받는다.
 
76년간 해로한 노부부의 사랑을 다룬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한다. 이 영화는 흥행과 함께 독립영화를 포괄하는 다양성영화의 소중한 무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올해의 외화'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에 돌아갔으며, 특별상인 '올해의 발견' 부문은 천우희('한공주')가, '올해의 영화인' 부문은 '화장'·'카트'의 제작사인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4년 한국영화와 외화를 포함한 국내 전 개봉작(134편)을 대상으로 협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작)를 선정했으며 한국영화기자협회에는 48개 언론사 67명의 영화담당 기자들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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