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폭행 및 가혹행위는 없었던 듯

해안 수색 중 이모(22)일병인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해안 수색 중 이모(22)일병인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지난 16일 해안경계 근무 중 실종됐던 이모(22)일병이 23일 오후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

이 일병은 총기와 공포탄을 들고 실종되어 무장탈영이 아니냐는 추측 아래 수색활동이 펼쳐졌으나 결국 바다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그리고 오늘(24일) 오후 육군 31사단 측이 오후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23일 오후 북항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이 일병의 사인은 익사라고 밝혔다.

어제(23일) 오후 이 일병의 부친과 전남경찰청 과학수사팀, 군의관 등이 입회한 가운데 부검을 실시했는데 사인이 익사라고 판정된 것이다.

발견 당시 이 일병은 실종되기 전 마지막 모습과 다름없이 경계근무 복장 그대로 전투조끼와 탄띠, 야전 상의 등을 착용하고 있었고,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일병과 함께 근무한 동료 병사 6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됐는데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없었고, 이 일병에게서도 부대 부적응 등의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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