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 전주보다 3도나 높을 전망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1월 넷째주 주말과 휴일인 24~25일에도 큰 추위 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구름이 잔뜩 끼겠고, 휴일의 끝자락에 비가 시작돼 다음주(26~30일) 내내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4일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 영서 북부는 아침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고기압에 동반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한파 없이 평년(1981~2010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1도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로 전주에 비해 3도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춘천 영하 4도, 강릉 0도, 청주 영하 2도, 대전 영하 2도, 전주 영하 2도, 대구 1도, 광주 영하 1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도 전주 보다는 3~4도 가량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6도로 예상된다. 춘천 7도, 강릉 9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9도, 대구 10도, 광주 10도, 부산 11도, 제주 12도 등이다.

일요일인 25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전국이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오후 들어 서울과 경기도, 충청 이남 서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저기압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기온이 낮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지역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4~11도)은 눈·비가 내린 탓에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1도, 청주 0도, 대전 0도, 전주 0도, 대구 1도, 광주 0도, 부산 5도, 제주 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9도, 대구 10도, 광주 9도, 부산 11도, 제주 15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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