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사망시까지 소비 충당하는데 매달 153만원 정도 필요

나이가 들어 직장에서 은퇴한 후 사망시까지 어느정도의 돈이 필요할까?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후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노후자금에 대한 여러 연구가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 은퇴후 사망시까지 필요한 자금은 약 4억여원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초고령사회와 노후소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은퇴 후 사망시점까지 소비를 충당하는데 평균적으로 4억322만원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매달 153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2010년 기준이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한다면 조금 더 올라갈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진들은 1998~2012년 가구주(27~59세)를 대상으로 각 연도의 소비지출수준을 추정하고 이를 2010년 기준으로 현재가치화해 합산해 이 같은 수치를 추산했다.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가구주 가구는 4억 1544만원, 여성가구주 가구는 3억 2449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층인 소득 10분위(상위 10%)는 필요소득이 6억 658만원인 반면,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하위 10%)는 2억1933만원으로 3배 가량 차이가 났다.

최저생계비 기준으로는 은퇴 후 필요소득수준은 1억9943만원으로 월평균 69만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2010년 기준 노인가구의 평균소비지출액인 81만9000원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노후자금, 4억이나 필요하다니', '노후자금, 지금 쓰기도 바쁜데 노후자금은 또 어떻게 마련하나', '노후자금, 나중을 위해서라도 지금 열심히 일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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