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새 작품 '빅 히어로'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 '고고'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에 나오는 '고고'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에 나오는 '고고'

미키마우스, 정글북, 피터팬 뿐만 아니라 최근 큰 인기를 얻었던 겨울왕국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디즈니에서 한국인을 모델로 한 캐릭터가 최초로 만들어져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즈니의 새 작품 '빅 히어로'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 '고고'이다. 이 캐릭터는 지난해 'Let it go'라는 노래와 더불어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를 탄생시킨 한국인 디자이너 김상진씨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는 작품 내에서 강인하면서도 날렵하고 똘똘하면서도 쿨하고 귀여운 이미지이다.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디즈니 최초로 한국인을 모델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디자이너 김상진 씨는 배우 배두나씨를 모델 삼아 만들었다고 전했다. 영화 '괴물'에 나오는 배두나씨의 강인한 모습과 헤어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두나씨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여성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이미지도 따왔다고 전했다.

이번에 디즈니가 새롭게 내놓은 '빅 히어로'에는 고고 뿐 아니라 주인공 로봇인 '베이멕스'도 한국적인 느낌이 살아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한국인 디자이너가 많이 참여하여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이며, 목소리 연기도 한국계 배우인 제이미 정과 다니엘 헤니가 참여했다.

한국인이 참여하고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영화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1월 21일 개봉하여 관객들이 점점 모이고 있는 추세이다. 23일 현재 관객들로 부터 높은 평점을 받으며 CGV 등 주요 영화관에서 예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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