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전선 전방부대의 신병교육대 내무반에서 잠자던 한 훈련병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어제 밤 11시 경 (21일 오후 11시) 강원도 양구군의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 내무반에서 수면 중이던 한 훈련병이 급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군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으나 사망했다.

최근 입대한 것으로 알려진 이 훈련병은 당시 훈련 등의 일과를 마치고 내무반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의 한 관계자는 외견으로 볼 때 숨진 훈련병의 시신에서 구타나 가혹행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같은 내무반에서 머무는 동료 훈련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군대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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