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모습.
김정은의 모습.

[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북한의 김정은이 올 5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외무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Sergei Lavrov)의 발표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본인 집권 이후 첫 외교 방문지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선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러시아 외무부로부터 '소비에트 연방이 나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기념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바 있다"면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음을 드러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해외 외교행사에 단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는 김정은의 첫 번째 외교행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정계인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은은 2011년 집권 이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외교 사절은 한 번 보낸 이후 단 한 번도 국제무대에 나선 적이 없는 "철통 방어" 형태의 고립정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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