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랭킹 10위, 22일 네덜란드 선수와 우승 다퉈

호주 주니어 오픈에서 결승전에 올라간 홍성찬(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호주 주니어 오픈에서 결승전에 올라간 홍성찬(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꼽히고 있는 홍성찬(횡성고)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로이 양 트라랄곤 주니어 인터내셔널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주니어 테니스 세계 랭킹 10위인 홍성찬은 21일 호주 트라랄곤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인도의 수미트 나갈(주니어 랭킹 29위)을 최종 스코어 2-1(6<1>-7 7-6<6> 6-1)로 따돌리며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성찬은 22일 주니어 세계 랭킹 17위인 팀 판 리토벤(네덜란드)과 우승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는 주니어 세계 랭킹 3위 올란도 루즈(브라질)가 톱 시드를 받는 등 주니어 강호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홍성찬의 이번 결승 진출은 박수 받을만 하다.

최근 호주 멜버른에 있었던 호주 오픈 시니어 대회에서 한국의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 후워) 선수가 연이은 오심 끝에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테니스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홍성찬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향후 주니어 대회에서의 선전도 기대케 해 조금은 속상했던 테니스 팬들의 마음을 달래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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